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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학교를 살리는 회복적 생활교육

회복적 생활교육은 성장과 변화를 목표를 합니다. 

회복적 정의(Restorative Justice)는 잘못된 행동이 발생했을 때 당사자가 자발적 책임을 지도록 하며, 피해자와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그 피해가 최대한 회복되었을 때 정의가 이루어진다는 신념이다. 회복적 정의의 아버지인 하우드 제어(Howard Zehr)는 '회복적 정의는 약도가 아니라 나침반이다.'라고 했다. (p12)

 

회복적 생활교육은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 위에 세워진 생활 교육 방식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잘못에 대해 처벌하는 것을 넘어서 학생과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를 목표로 회복적 정의의 패러다임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p12)

 

 

관계가 바탕입니다.

학급긍정훈육-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비법

의 책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든 시작은 관계입니다.  그 어떤 수업기술을 활용하려고 해도 관계 형성이 어긋나 있다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항상 학급운영을 할 때 관계를 생각합니다. 수업이 조금 삐끗해져도 교사의 실수가 있어도 관계가 잘 형성되어있다면, 새로운 자극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지 않는 경우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옵니다. 

 

 

교실놀이로 마음을 열어 함께 합니다. 

긍정적인 관계를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에서는 서클 활동을 합니다. 저는 아직 서클 활동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대신 교실놀이를 활용합니다. 교실놀이의 원칙은 모두 참여입니다. 놀이시간이라며 친한 친구끼리 놀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놀이라는 매개로 자연스럽게 모든 아이들이 어울려보게 합니다. 평소에 가까이 지내지 않았던 친구들을 마주하게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긴장이 풀린 사이에 아이들의 마음도 풀립니다. 모두가 참여하면서 평소 보지 못한 모습들을 서로 발견합니다. 교사도 함께 참여하며 공감대를 높이며 관계를 쌓아갑니다. 학급에서 많이 활용하는 놀이는 "당신의 이웃을 사랑합니까?"입니다. 

 

 

놀이 방법은 먼저 의자를 둥글게 만들어 앉습니다. 술래를 정하고 술래의 의자를 뺍니다. 술래는 친구에게 다가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이때 대답은 두 가지입니다. 네. 아니오 

 

네라고 대답한 경우, 질문을 받은 친구는 가만히 있고 질문을 받은 친구의 양 옆 친구가 얼른 자리를 바꿉니다. 이때 술래도 함께 자리에 앉습니다. 의자는 2개 앉아야 하는 사람은 3명입니다. 이때 의자에 앉지 못한 친구가 술래가 됩니다. 이후 놀이를 계속합니다. 

 

아니오라고 대답한 경우, "그럼 어떤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묻습니다. 대답은 "안경 쓴 사람을 사랑합니다.", "옷에 초록색이 있는 사람을 사랑합니다."등  입니다. 해당하는 학생들 모두가 자리를 바꿔 앉습니다. 자리에 앉지 못하면 술래가 됩니다. 

 

 

경청과 공감은 생활입니다. 

가끔 하는 교실놀이보다 막강한 것은 경청과 공감입니다. 교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듣고 되말하기가 바로 경청과 공감입니다. 아이의 말을 온 마음과 온 진심으로 듣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교사역할훈련-적극적듣기 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경청과 공감의 적극적 듣기를 통해 교사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합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자존감을 길러 서로 나 자신을 존중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교실 속 존중의 분위기를 만들어 갑니다. 

 

 

학생을 처벌하기 위한 생활교육이 아닌 성장과 변화를 위한 생활교육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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