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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하브루타 질문 놀이

질문은 아웃풋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받아 온 교육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권장하는 'in put' 위주의 방법이었다. 그래서 듣는 것 중심의 주입식, 강의식 수업에 익숙하다. (p19)

인풋교육을 받고 자라 보니 아웃풋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깨닫습니다. 인풋은 수시로 하지만 아웃풋은 마음먹는다고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비판적인 사고나 능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아니라서 지적인 권위에 도전하는 질문이나 반론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하게 여겨 왔다. 아이들이 텍스트에 대한 이해, 암기 위주의 질문에 대해 정답만을 생각해 왔기 때문에 해답을 찾기 위해 깊이 생각하거나 다양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해답을 찾는 질문 자체를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여겼던 것은 아니었을까?(p20)

주어진 자료만을 이용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거나, 생각해 내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현하는 것이 아직은 불편합니다. 질문을 통해 생각하게 하고 표현하게 합니다. 대화의 매개체로 질문을 활용합니다.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표현하게 됩니다.


 

질문을 주고받으며 함께를  배웁니다.

 

질문으로 읽기

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공주였습니다.
엘리자베스 공주는 성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성에는 비싸고 좋은 옷이 많았습니다.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참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공주였습니까?
엘리자베스 공주는 성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성에는 비싸고 좋은 옷이 많았습니까?
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 참이었습니까?
(p41)


~까?로 끝나는 말을 들으면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랬을까? 정말일까? 왜 그럴까? 대답을 떠올립니다. 생각하는 읽기가 됩니다. 교과서의 지문으로 많은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질문을 가까이하게 하는 수업 속 활용도 높은 방법입니다.




질문을 만들고 짝과 함께 대화합니다. 짝 토의, 모둠 토의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정해진 짝이 아니라 많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우선 처음에는 짝을 정해 줍니다. 학생들마다 속도 차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재촉하지 않습니다. 짝을 만나 질문 주고받기가 끝나면 원래 자리로 돌아옵니다. 원래 자리에 서 있는 친구끼리 다시 만납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게 새로운 짝과 대화를 시작합니다.



한정된 친구관계를 벗어나 보다 다양한 친구들과 대화하게 됩니다. 늘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가 아닌 다른 친구를 만나게 해 줍니다.


 

 

 

질문은 적극적인 배움을 만들어 갑니다.


질문은 놀이로 받아들입니다. 딱딱한 수업이 아닙니다. 정답이 있는 수업이 아닙니다. 다양한 질문 속에 온갖 생각들이 함께 합니다. 모두가 참여하며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갖습니다.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배움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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