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사 역할 훈련-적극적 듣기 제대로 듣고 있습니까? 수많은 말들이 오고 가는 현장입니다. 귀는 항상 예민하게 열려있습니다. 온갖 소리가 들려 때로는 정말 조용히 밥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 관련으로 조용한 점심을 먹습니다. 수없이 많은 대화들이 오가는 상황에 듣는 것이 전부일까요? 과연 제대로 듣는 것은 무엇일까요? 적극적 듣기는 마음을 듣는 것입니다. 귀로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듣고 마음을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읽어주면 자신의 상황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것만이 교사의 역할은 아닙니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 더보기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내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금수저가 있다. 금수저, 흙수저. 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름 붙여진 경제 계급 용어가 색깔 수저입니다. 이제는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 수저, 티타늄 수저 등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이런 수저를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수저는 있습니다. 올바른 애착관계를 바탕으로 정서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정서적 금수저입니다. 겉과 속이 같은가? 겉과 속이 다른가? 4년마다 한번씩 근무지를 이동합니다. 근무지에 따라 환경, 학군이 참 다릅니다. 학군에 따라 학생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차이 납니다. 교육열이 높고 부모의 관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환경, 교육에 대한 열의가 낮아 학생들을 전적으로 학교에 맡기는 환경 극과 극의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 더보기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 과정중심평가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2016년 무렵부터 한참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교육현장에서 2017년, 2018년 과정중심평가에 관한 각종 연수들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과정중심평가는 새롭게 생겨난 평가가 아닙니다. 용어의 새로움으로 정의가 각기 달랐을 뿐입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 어떻게 할까요?'를 통해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다. "과정중심평가란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적으로 수집하여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평가"라고 정의했다.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p56) by강대일,정창규 과정중심평가는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더보기 학교란 무엇인가 31년째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정규 교육과정 12년과 대학교 과정 4년을 포함해 31년째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매일 자동으로 학교로 향하는 일상에서 학교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학생으로서 학교, 교사로서 학교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돌아봅니다. 학생으로서 학교를 돌아보면 배움보다는 친구와의 관계가 먼저 떠오릅니다. 새 학년, 새 학기의 설렘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학교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기억입니다. 배움의 과정은 방과 후 친구들과 조별과제를 하며 서로 발표과제를 두고 이야기하며 놀며 공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교실에서의 배움은 그 과정이 자세히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교사로서 학교는 배움과 업무의 공존입니다. 교사는 가르치기만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행정업무를 쳐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 더보기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지적이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는 말을 합니다. 누가 그랬니? 올바른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말로 "이거 누가 그랬니?" "복도에서 누가 뛰니?" "누가 뛰어다니니?"라는 말을 쉽게 사용합니다. 꼭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했지!"를 대신하는 말입니다. 잘못된 행동임을 알기를 바라는 의도와는 달리 아이들은 정말로 누가 그랬는지를 찾습니다. 누가 누구인지를 말하기도 합니다. 전혀 의도했던 말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이런 반응에 흠칫하면서도 또 이런 말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누가 그랬니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게 만드는 표현입니다. 잘못을 감쌀 줄 알고 서로 배려하기를 바란다면 사용하면 위험한 말입니다. "누가 그랬니?"..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