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중심평가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2016년 무렵부터 한참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교육현장에서 2017년, 2018년 과정중심평가에 관한 각종 연수들도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과정중심평가는 새롭게 생겨난 평가가 아닙니다. 용어의 새로움으로 정의가 각기 달랐을 뿐입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 어떻게 할까요?'를 통해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다. "과정중심평가란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적으로 수집하여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평가"라고 정의했다.
과정중심평가란 무엇인가(p56) by강대일,정창규
과정중심평가는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과정중심평가의 특징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피드백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피드백은 학생들이 도달해야 할 성취 수준에 어느 지점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과정중심평가가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그 목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의 성장을 위해 길잡이가 되어주는 피드백입니다. 피드백은 교사가 제공하는 경우, 학생끼리 제공하는 경우, 스스로에게 제공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교사가 제공하는 피드백은 수업 중, 과제물, 개인 면담 등을 통한 이루어집니다.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학습활동을 계획했고 이 과정들이 바로 평가의 장이 되는 것입니다. 학습 과정 중에 학생에게 제공하는 학습의 단서들이 모두 피드백입니니다. 수업 후 과제물을 보고 개인에게 맞는 코멘트를 제시하거나 개인별로 과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피드백할 수 있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면 그 과정과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수업 과정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서로에게 제공하는 피드백은 수업의 참여도를 높입니다. 글쓰기를 완성했을 경우, 꼭 돌려읽기를 통해 서로의 피드백을 나눕니다. 이때 포스트잇에 친구의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 줍니다. 여러 개 모인 포스터잇을 보면 자신의 활동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합니다. 성취기준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상호평가를 시작합니다. 객관적인 지표로 더 예리하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들의 피드백은 자칫 주관적인 경향에 치우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피드백에는 객관적인 지표의 예시를 제공합니다. 상호평가에서는 객관적인 평가를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나의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메타인지를 향상시킵니다.
스스로 평가하기는 자신의 학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고 자신의 과정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메타인지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과정중심평가는 늘 진행 중입니다.
단원평가, 형성평가, 수행평가 등 평가의 다양한 이름으로 교수학습 과정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늘 해오던 수업 중 평가입니다. 지금껏 해왔던 것들이 명칭과 다양한 지원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용어에 흔들리지 않고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늘 평가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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