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의 2017년 작으로 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처음 진 폴 게티 역을 맡았던 배우의 스캔들로 인해 배우가 교체되었고, 짧은 기간 재촬영과 편집이 이루어졌습니다. 단기간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교체된 배우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연출로 실화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영화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영화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속 이야기
1973년 진 폴 게티의 손자가 당시 16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마피아에게 납치되어 풀려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줄거리
세계적인 석유 재벌 진 폴 게티의 손자 존 폴 게티가 납치되어 협상이 시작됩니다. 1700만 달러를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진 폴 게티는 손자의 자작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폴의 어머니는 시아버지인 진 폴 게티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진 폴 게티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돈이 우선입니다. 그 누구도 믿지 않고 철저히 자신의 관리에 둡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영화의 장면이 있습니다. 존 폴의 어머니 게일 헤리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준 이집트 유물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냅니다. 이 유물을 가지고 거래를 하려고 하지만 이 유물은 모조품으로 고작 11달러의 기념품이었습니다. 돈에 대한 허상을 손자에게 남긴 세계적인 부자입니다. 영화는 유괴범과의 협상이 주가 아닌 진 폴 게티와 게일 헤리의 끊임없는 협상이 주가 되어 납치된 아들 존 폴 게티를 구하게 됩니다.
후기
돈이라는 것의 가치를 모르면 삶이 얼마나 피폐해 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반대로 돈의 가치를 안다면 얼마나 풍요롭게 살 수 있는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실화라는 것이 끔찍할 정도입니다. 재벌이라고 불릴 만큼, 그것도 세계적인 재벌이라고 불릴 만큼 돈을 가지고 있어도 가족의 가치, 사람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나라면 돈이 그렇게 많다면 달리 살 수 있을 거라는 행복한 상상도 해 봅니다.
영화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밖 이야기
영화에는 모두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영화 밖에서도 게티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만큼만 지불합니다.
1700만 달러를 요구한 금액을 320만 달러까지 줄였습니다. 여기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220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돈은 아들에게 이자율 4%로 빌려주었습니다.
게티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게티 재단은 로스앤젤레스에 미술관 게티 센터와 게티 빌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티 센터는 주차비를 제외한 관람을 위한 비용은 모두 무료입니다. 그나마 사후에는 진 폴 게티가 넉넉한 인심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미지 사이트로 유명한 게티 이미지 뱅크의 게티도 바로 이 게티입니다. 게티 이미지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손자 진 폴 게티 3세의 친동생이 세운 사진 제공 업체입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에이즈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더욱 몰두하게 됩니다.
진 폴 게티의 손녀이자 진 폴 게티 3세의 여동생 에일린 게티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아들과 결혼한 적이 있습니다. 테일러는 에일린 게티를 딸처럼 여겼습니다. 에일린 게티가 에이즈에 걸리게 되자 테일러는 이전부터 에이즈 연구를 위해 노력하던 것에서 더욱더 헌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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