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더퀸-다이애나의 죽음을 대하는 영국 왕실 실화 영화

한 사람의 죽음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 소식이 전해집니다. 파파라치를 피해 과속으로 달리다가 다이애나, 동승자 알파예드가 사망합니다. 이후 영국 국민들은 다이애나의 죽음을 온몸으로 슬퍼합니다. 그에 걸맞은 왕실의 대응도 기대합니다. 하지만 영국 왕실의 다이애나의 죽음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국민의 기대와 왕실의 대응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영국의 젊은 총리 토니 블레어가 중재에 나섭니다.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며 왕실의 입장도 이해하는 토니 블레어. 양쪽을 조율하며 다이애나의 장례식은 영국 왕실의 참석으로 진행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출처 더퀸 영화정보

토니 블레어

토니 블레어는 노동당을 이끌며 52대 총선, 53대 총선, 54대 총선의 승리로 1997년 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총리로 재직합니다. 처음 총리가 된 1997년 영국 왕실을 떠난 다이애나의 장례식을 두고 영국 왕실과 국민들의 갈등을 봉합합니다. 영화에서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엘리자베스 여왕의 입장과 대응을 이해하기도 합니다. 

 

엘리자베스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을 고수하며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장례식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도 조기를 게양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변해가자 왕실 밖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내려놓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입니다. 결국 다이애나의 장례식에 왕실 가족이 참가하게 됩니다. 

 

 

다이애나

다이애나의 삶에 대해서는 영화에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가 영화를 통해 보여집니다. 민중의 왕세자비로 불리며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삶의 모습이 영화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화에 보이는 왕실의 대화, 생활 방식을 보자면 숨이 막힐 듯합니다. 왕실이라는 전통에 사로잡혀 그 틀 안에서만 생활하는 모습. 그런 왕실의 생활을 정당화하는 바로 주면의 왕실 가족들. 그러한 환경에 둘러싸인 바깥세상의 사람에게는 힘들었으리라, 영화 속 장면에서 느껴졌습니다.

 

 

변화는 받아들여야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다이애나의 장례식을 둘러싼 엘리자베스 여왕과 토니 블레어 총리의 이야기.  그 안에 촘촘히 엮인 왕실과 토니 블레어의 설득과정들이 느슨하지 않아 몰입하게 됩니다. 왕실의 생각, 총리의 입장, 국민의 생각이 이어지고 풀어지며 장례식은 마무리됩니다. 

 

자신의 생각에 사로잡혀 더 나아가지도 못하고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알고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줄 아는 변화의 자세와 수용의 자세가 필요함을 배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