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구글어스로 가족을 찾은 감동 실화 라이언 LION

어렴풋이 남은 기억과 구글어스를 통해 25년 만에 가족을 찾게 되는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영화 줄거리 

5살 남자아이 사루는 형 구뚜와 사이가 좋습니다. 기차역에서 형을 기다리다 사루는 잠이 들게 됩니다. 눈을 떠보니 낯선 곳입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수개월을 떠돌아다닙니다.

 

갖은 어려움 속에 아동인권보호 단체의 도움을 받아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한 가정에 입양됩니다. 25년의 시간이 흘러 사루는 성인이 되고 대학원에 다니게 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면서 생활하던 사루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과자를 보면서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게 됩니다.

 

친부모와 고향,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었던 사루는 결심합니다. 구글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를 어디든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루는 물탱크라는 작은 단서를 시작으로 가족과 고향을 찾습니다.

 

 

 

영화에 대한 생각

가족을 찾아가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드문 드문 떠오르는 기억을 놓치지 않고 구글어스를 활용해 고향집을 찾다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실화입니다. 구글어스가 없었다면 사루는 과연 가족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기술은 인간을 위한 것입니다.

 

사루를 기다린 가족들의 마음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25년간을 마음 졸이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사루를 기다립니다. 하루하루 느꼈을 그 마음을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사루가 입양되고 1년 뒤 인도에서 다른 아이를 입양합니다. 새로 입양한 아이는 정신 질환이 있어 사루의 가족들은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가족들이 함께 헤쳐나갑니다. 호주의 가족도 인도의 가족도 가족이란 힘을 보여줍니다. 친어니를 찾았지만 양부모에게 부모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가족에게 나는 감사함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지 반성합니다. 

 

 

 

영화 밖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는 놀라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영화 제목이 라이언(LION)인 이유는 결말에 밝혀집니다.

사루(Saroo)라고 기억하며 살아온 자신의 이름이 사루(Sheru)라는 것을 마지막에 알게 됩니다. 사루(Sheru)의 뜻은 사자(LION)입니다. 자신의 진짜 이름이 바로 영화의 제목입니다. 

 

어린 시절 사루가 고향을 찾지 못한 이유는 고향의 이름을 잘못 말했기 때문입니다.

가네샤 탈라이를 가네스 탈리라고 말했습니다. 가네샤 탈라이와 가네스 탈리는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길을 잃은 소년이 틀린 지명을 말해도 비슷한 곳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을 찾아주려고 했다면 비슷한 지명을 생각할 수 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잠에 빠질 만큼 형을 기다린 이유가 있습니다. 

형을 기다리다 기차에서 잠이 들고 25년을 가족과 헤어지게 됩니다. 잠이 들 정도로 형을 기다리게 된 이유는 형이 사고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형이 세상을 떠나던 날 사루는 가족과 헤어집니다. 사루의 가족은 한 날에 큰아들과 사루를 모두 잃어버리고 맙니다. 

 

주인공 사루역을 맡은 데브 파텔은 실화 영화에 참여한 적이 많습니다.

<무한대를 본 남자>에서 정수학에 크게 이바지한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을 연기했습니다. 뭄바이 테러 사건을 실화로 다룬 <호텔 뭄바이>애서 호텔 직원 역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해 고객의 생명을 구하는 아르준을 연기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