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에서 마제소바 맛집을 찾는다면
오랜만에 대구 동성로를 찾았는데요. 점심시간 사람들이 줄 서기 시작하는 마제소바 맛집을 찾았습니다. 동경마제소바 전문이라고 입구에 아주 맛깔나는 마제소바 사진이 반겨줍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키오스크로 주문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었는데요. 그 줄에 저희도 합류했습니다. 키오스크 주문은 늘 낯설지만 이젠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아요. 마제 소바 주문 완료
한 쪽 벽면에는 요리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마제소바를 기다리면서
가게는 널찍하게 원목 느낌으로 정갈한 느낌을 주는데요.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바 형식의 자리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마주 보는 사람과의 시선이 차단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딱 맞는 가림막이 있어요.
앞사람과 시선이 차단되어서 편하기는 하지만 좀 갑갑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서로 시선이 마주치지 않게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기에는 딱 좋은 것 같네요.
테이블에 앉으면 가방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를 주는데요. 필요한지 먼저 물어보시더라구요. 짐이 있을 때 이런 서비스 굿이었습니다.
칸다소바 마제소바를 먹어보니
마제소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1. 마제소바를 잘 섞어줍니다.
2. 1/3~2/3 정도를 먹고 난 후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다시마 식초를 넣어 먹습니다.
3. 면을 다 먹고 직원에게 서비스 밥을 주문합니다.
4. 밥을 남은 면과 비벼 먹습니다.
위에 소개된 방법 외에 저는 고추기름을 조금씩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 마제소바에 고추기름은 맛있는 조합이었습니다.
탱글탱글한 면과 과하지 않은 양념의 마제소바. 기본으로 먹었는데 딱 좋았습니다. 양은 생각보다 많았는데요. 밥을 주문하면 다 못 먹을까 봐 걱정했는데, 밥은 비벼먹기 좋게 소담한 양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생각나는 마제소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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